[건강보험 Q&A #3] MRI, CT, 초음파 – 보험 되는 건 뭐죠?

병원에서 “MRI나 CT 찍어보셔야겠어요”라는 말을 들으면,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‘비싼 검사비’입니다. 하지만 모든 검사가 다 비급여는 아닙니다. 질환과 의사의 판단에 따라 건강보험이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.

MRI 검사 – 보험 적용 조건은?

MRI(자기공명영상) 검사는 뇌질환, 척추질환, 암 의심 등의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단순한 정기검진이나 통증 확인 목적일 경우 비급여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.

  • 건강보험 적용 예: 뇌졸중, 뇌종양, 디스크, 암 전이 확인 등
  • 비적용 예: 단순 피로, 예방 목적 검사, 병명 불명확

참고: 적용이 되면 검사비가 7~8만 원, 적용되지 않으면 30~50만 원 이상 부담해야 합니다.

CT 검사 – 언제 보험이 될까?

CT(컴퓨터단층촬영)는 골절, 내출혈, 폐렴, 장기 손상 등 응급성·중증성이 높은 경우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합니다. 단, 정밀 진단 없이 단순 확인용 CT는 비급여입니다.

  • 건강보험 적용 예: 교통사고 후 내출혈 확인, 폐CT, 암 진단 시
  • 비적용 예: 정기 스크리닝 CT, 비특이적 통증

초음파 검사 – 보험 적용 항목 확대 중

예전엔 대부분 비급여였던 초음파 검사가 최근엔 정책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. 특정 질환 의심 시 또는 국가검진 항목으로 포함된 경우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합니다.

  • 건강보험 적용 예: 간암 추적 초음파, 유방 혹 확인, 갑상선 결절 진단
  • 비적용 예: 단순 복부 확인, 미용 목적 검사

초음파는 병원마다 기기나 기술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의사와 사전 상담을 통해 적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.

왜 같은 검사인데도 보험 여부가 다를까?

가장 큰 기준은 의사의 진단명과 의학적 필요성입니다. 같은 MRI라도 병명 없이 찍으면 비급여가 되며, 뇌경색 의심으로 처방된 MRI는 급여가 적용됩니다.

보험 여부 확인하는 방법

  • 진료 전에 “이 검사 건강보험 적용되나요?”라고 반드시 물어보기
  • 검사 후 영수증 내역에서 ‘급여/비급여’ 구분 확인
  •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1577-1000 또는 병원 보험상담 창구 문의

비급여 항목도 실손보험 청구 가능

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에도 실손의료보험(실비보험)을 통해 일정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. 단, 보험 상품마다 보장 범위가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.

정리하며

MRI, CT, 초음파 모두 무조건 비싼 검사는 아닙니다. 질병의 종류와 의사의 소견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며, 실손보험과 함께 활용하면 의료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.

자주 묻는 질문 (FAQ)

  • Q. 병원에서 CT 찍자고 하는데 보험이 된다고 보장되나요?
    아닙니다. 진단명과 검사의 목적에 따라 달라지므로 의사에게 보험 적용 여부를 직접 물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.
  • Q. 건강검진용 초음파는 보험이 되나요?
    건강검진 항목 중 일부(간, 유방 등)는 적용되며, 나머지는 대부분 비급여입니다.
  • Q. MRI를 두 번 찍으면 둘 다 보험되나요?
    의학적 필요성이 있고, 진단명과 시간 간격이 명확할 경우 가능하지만, 무분별한 반복은 거절될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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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글은 2025년 5월 기준 건강보험 정책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, 병원별 실제 적용 상황은 다를 수 있습니다. 정확한 정보는 병원과 공단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.